트럭에 들이받혀 종잇장처럼 구겨진 소방 차량.<br /><br />신고를 받고 개를 포획하려고 출동한 소방대원 3명은 충격에 밀린 소방 차량에 치여 순직했습니다.<br /><br />당시 사고 원인을 파악하고 대책을 찾기 위해 한국교통사고조사학회가 모의실험을 했습니다.<br /><br />시속 70km로 달린 승합차에 들이받힌 소방차량은 처참하게 구겨져 7m 70cm나 밀려났습니다.<br /><br />그 충격으로 소방차량 뒤에 있던 마네킹은 산산조각이 났습니다.<br /><br />이처럼 도로 위에서 활동하는 소방대원들은 언제나 큰 위험에 노출돼있는 상황.<br /><br />이번엔 소방차량에 충격을 흡수할 수 있는 장치를 달고 실험했습니다.<br /><br />추돌 충격을 흡수하면서 소방차량은 전혀 손상이 없었고 밀린 거리도 70cm밖에 되지 않았습니다.<br /><br />전문가들은 도로 위에서 사고를 막으려면 소방 등 긴급 출동차량에 충격 흡수 장치를 장착해야 한다고 지적합니다.<br /><br />[박인송 / 한국교통사고조사학회 이사 : 도로상에서 작업을 할 때는 작업 안전 구간이 확보돼야 하고 충격 흡수 장치가 붙어줘야 하는데 후방에 그걸 배치하지 않아서 실제로 중대한 사망 사고가 일어난 것 같습니다.]<br /><br />또 미국 등 선진국처럼 경찰 등 관련 기관이 소방 차량과 함께 출동해 작업 안전 구간을 확보하도록 제도적으로 보완해야 한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취재기자 : 이승윤<br />촬영기자 : 김종완<br />영상편집 : 임재민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3_201805160939352294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